옥상에서 정원을 꾸미고 텃밭을 만들며 소소한 행복을 느끼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는데 드디어 실행에 옮겼습니다. 우리집 숙원사업 중 하나인 바로 옥상텃밭만들기에 성공했어요. 사진상으로 작지만 무려 3미터 길이를 자랑한답니다.

 

 

 

 

 

 

 

더구나 버려진 침대프레임-갈빗비살 재활용으로 업사이클링+단돈 2만원으로 무려 3미터짜리 텃밭을 셀프로 만들었으니 감개무량할 뿐입니다.

 

 

 

 

 

 

 

 

동네 산책 중 우연히 발견한 침대프레임과 침대갈빗살을 낑낑대며 들고와서 집에 고이 보관중이었는데요. 옥상에 텃밭을 만들기 위한 방법을 찾아보니 바닥에서부터 방수포-배수판-부직포-흙 순서로 만들면 되더라구요. 이거다 싶어서 바로 옥상텃밭만들기에 돌입했습니다.

 

 

 

▶ 옥상텃밭·화단만들기 준비물

 

 - 배수판 : 침대프레임 재활용

 

 - 화단테두리 : 침대갈빗살 재활용 

 

 - 방수포, 흙, 드릴, 못, 꺽쇠 : 집에 있는 재료 활용 

 

 - 부직포 : 오픈마켓 2만원 구입

 

 - 성인 남자·여자사람 1명

 

 

 

 

 

 

 

 

먼저 침대갈빗살 분해 후 바니쉬 2-3회 정도 발라줍니다. 바니쉬를 발라주는 이유는 바니쉬를 목재에 발라주면 수분이 침투하는 것을 막아줘 목재의 수명을 길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날 햇빛이 좋아서 한 번 바르고 20분 정도씩 말려줬습니다.

 

 

 

 

  

 

 

 

 

침대갈빗살로 화단 테두리를 만들어 대략적인 느낌을 봅니다. 이렇게도 놔보고 저렇게도 놔보고...

 

 

 

 

 

 

 

 

침대프레임과 갈빗살에 못을 드릴로 이용해 연결해봅니다. 생각보다 힘든 작업이었어요. 갈빗살이 이렇게 튼튼할 줄이야. 2인 1조로 못이 들어갈 구멍에 얇게 먼저 구멍을 뚫고 다시 못을 박는 반복적인 작업을 계속 한 후 뒤집어 줍니다.

 

 

 

 

 

 

 

바닥에 파란색 부분의 천이 보이시죠? 이것은 지난해 사용하려고 구입해놓은 코스트코 방수포인데요. 이날 요긴하게 쓰였네요. 방수포를 바닥에 한 번 접어서 화단 사이즈에 맞게 자른 후 그 위에 완성된 화단을 올려 놓습니다. 그 다음에 모서리 부분과 이음새 부분을 꺽쇠로 연결하면 튼튼한 화단 테두리가 완성입니다. 

 

 

 

 

 

 

 

 

 

부직포를 대략 3겹정도 깔아줍니다. 옥상 방수 공사가 되어 있긴 하지만 혹시나 식물들이 옥상바닥을 뚫게 돼 건물에 균열이 생길수도 있으니 꼼꼼하게 작업합니다. 마지막으로 흙을 부어 넣어 주면 끝입니다. 저는 기존에 스티로폼에서 식물을 키웠던 터라 흙이 있어서 활용했습니다.

 

 

 

 

 

 

 

짜~~잔 셀프로 옥상정원텃밭화단 만들기에 성공했어요. 리폼·diy는 처음이라 서툴고 반절이라는 시간이 걸렸지만 다 만들고 나니 뿌듯함이 넘쳐나네요. 업사이클링을 통해 나름 환경보호를 실천했다는 마음 또한 참으로 기쁩니다.

 

 

 

이제 파종도 하고 이쁜 꽃·나무들로 옥상정원텃밭을 꾸밀 일만 남았네요. 다음에는 좀 더 꾸며진 옥상정원텃밭으로 돌아오겠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꾸~욱 부탁드려요.  

 

 

 


Posted by 대긍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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